정부, '모두의 AI' 연내 출시 추진…SKT·카카오·KT 서비스 청사진 공개

등록 2026.09.04 15:57:05 수정 2026.09.04 15:57:0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카카오 '대화형 AI 플랫폼'·KT '이음'·SKT '실행형 AI' 선봬
공공 AI 연계·보안 대책 마련…국산 AI 생태계 확산 지원

 

【 청년일보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SK텔레콤·카카오·KT 등 3개 컨소시엄과 함께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서비스의 연내 출시를 추진한다. 각 컨소시엄은 대화형 AI부터 공공·교육·금융 등 분야별 특화 서비스, 인증·신청·결제까지 대신 수행하는 실행형 AI 등 각기 다른 서비스 전략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 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 컨소시엄, 카카오 컨소시엄, KT 컨소시엄의 서비스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내 대국민 서비스 출시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과기정통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모두의 AI 서비스 출시 준비계획'을 발표하고 공공 AI 에이전트 연계,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대책, 이용자 확보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3개 컨소시엄은 각각 프로토타입 영상을 시연하며 서비스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카카오톡과 전화 등 국민에게 익숙한 채널을 기반으로 '모두의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카카오의 'Kanana'와 LG의 'EXAONE' 등 국산 AI 모델을 활용한 범용 챗봇과 공공·특화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고, 정보 탐색부터 신청·예약·결제까지 대화 한 번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에는 개인별 AI 에이전트와 개방형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AI 접근성을 높이고, 국산 AI 모델 고도화와 국내 AI 기업의 서비스 및 사업 기회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KT 컨소시엄은 실시간 검색 기반 범용 AI 에이전트와 공공·교육·금융·쇼핑 등 10여 개 분야의 특화 AI 서비스를 연결하는 '이음'을 선보였다. 일상에서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AI를 통해 연결해 국민이 AI의 실질적인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다양한 국산 AI 모델과 GPU·NPU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고 최적의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하는 AI 운영 플랫폼 '토큰팩토리'를 기반으로 개방형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의 역량을 결집하고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이용자의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실행형 AI' 서비스를 내세웠다. 인증부터 신청, 결제까지 복잡한 절차를 AI가 대신 처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화와 문자 기반 AI 에이전트 기능도 도입한다. 모바일 앱이나 웹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까지 AI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겸 장관은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새로운 국산 AI 서비스가 국민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서비스를 얼마나 쉽게 접하고 자주 찾는지, 그 과정에서 실제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의 AI가 대한민국의 대표 AI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에게는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새로운 국내 AI 시장을 열어줄 수 있도록 연내 서비스 출시까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간담회 종료 후에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각 컨소시엄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서비스 청사진을 보여줬다"며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은다면 모두의 AI 서비스를 국민의 일상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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