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16주 연속 하락…국제유가는 다시 급등

등록 2026.09.05 12:11:48 수정 2026.09.05 12:11:48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9월 첫째 주 휘발유 평균 1천860.2원…전주 대비 1.1원 하락
두바이유 99.9달러로 7.6달러↑…국내 가격 반영까지 시차

 

【 청년일보 】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하며 16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재차 격화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국내 기름값이 향후 오름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8월 30일~9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1원 내린 1천860.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1천906.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1.2원 내린 1천833.0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천863.3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천851.0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도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0.7원 내린 1천844.5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과 달리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 간 공방이 다시 격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및 석유제품 운송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7.6달러 오른 99.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8.8달러 상승한 120.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1달러 오른 159.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최근 국제유가 급등이 향후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1일 제9차 석유 최고가격을 제8차 최고가격과 동일하게 지정했다. 최고가격은 휘발유 ℓ당 1천784원, 경유 1천773원, 등유 1천380원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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