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종근당 최대주주 일가의 주식담보대출 일부가 상환되면서 담보로 설정된 주식 비중이 줄었다. 특별관계자인 이주경 씨가 삼성증권과 체결한 주식담보권 설정 계약을 전액 상환하면서다. 최대주주 측 전체 보유 지분율은 기존과 같은 40.15%를 유지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작성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를 통해 특별관계자의 주식담보계약 변동 내용을 공시했다. 보고 의무 발생일은 지난달 26일이다.
이번 공시에서 가장 큰 변동은 특별관계자인 이주경 씨의 주식담보대출 상환이다. 이주경 씨는 지난달 26일 삼성증권과 체결했던 주식담보권 설정 계약을 전액 상환했다. 이에 따라 담보로 제공했던 주식 1만6천878주의 담보 설정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이장한 회장 및 특별관계자가 보유한 주식 가운데 주요 계약 체결 주식 수는 기존 26만1천496주(1.89%)에서 24만4천618주(1.77%)로 1만6천878주 감소했다.
다만 최대주주 측이 보유한 전체 주식 수와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최대주주 측은 종근당 주식 554만2천63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40.15%다.
현재 최대주주 측의 주식담보계약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다. 특별관계자인 이주원 씨와 이주아 씨가 삼성증권과 체결한 주식담보대출 계약은 유지되고 있다.
이주원 씨는 종근당 주식 8만4천389주(0.61%)를 담보로 30억원을 차입했다. 이자율은 5.30%, 담보유지비율은 160%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이주아 씨 역시 16만229주(1.16%)를 담보로 56억원을 차입한 상태다. 이자율은 5.30%, 담보유지비율은 160%이며 계약 만기일은 이달 22일이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최대주주 일가의 주식담보대출 잔액은 총 86억원 규모다.
최대주주 측 지분 구조를 보면 종근당홀딩스가 368만5천855주(26.70%)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장한 회장은 131만8천807주(9.55%)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별관계자인 이주원 씨 1.48%, 이주경 씨 1.18%, 이주아 씨 1.18%, 이복환 씨 0.05%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시에서도 이장한 회장 측은 주식 보유 목적을 기존과 동일한 '경영권 영향'으로 기재했다. 이번 주식담보계약 일부 해소와 관계없이 최대주주 측의 전체 지분율과 보유 목적에는 변화가 없다는 의미다.
주식담보대출은 주가 변동에 따라 담보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최대주주 일가의 재무 부담과도 연결된다. 이번 이주경 씨의 대출 전액 상환으로 해당 주식에 설정됐던 담보가 해제되면서 최대주주 측의 주식담보 부담은 일부 줄어들게 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