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비구직 상태인 '쉬었음' 인구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둔화 국면에 진입했다.
재정경제부는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 분석을 통해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가 올해 2월부터 7개월째 줄어들고 있으며 그 감소폭 역시 커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청년들이 직업훈련이나 적극적 구직활동 단계로 재유입되는 정황으로 해석했다.
분석 결과 청년 인구 자체가 줄어드는 인구구조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쉬었음 인구의 감소 폭이 전체 청년 인구 감소율보다 한층 가파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경제활동인구 내에서 학업이나 수강 등 훈련 단계로 전환한 인원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실제 청년층 재학·수강 인구는 지난해 7월 3만8천명 감소했던 것과 달리 지난 7월에는 11만9천명 대폭 증가했다.
인구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2010∼2011년생이 15세 재학 연령대로 진입한 데다, 대학생의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이 지난해 4년 4.4개월에서 올해 4년 5.7개월로 늘어난 점이 작용했다.
여기에 청년 뉴딜 등 국비 지원 훈련 프로그램의 집행이 본격화되면서 쉬었음 상태의 청년들이 직업훈련 기관이나 취업 학원으로 이동한 정황도 포착됐다.
쉬었음 상태에서 벗어나 구직 활동을 재개하면서 통계상 비경제활동인구가 아닌 실업자로 재분류되는 청년층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와 임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지만 훈련과 구직, 취업으로 이어지는 고용 사다리의 초기 단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년 취업자 수와 고용률 등 핵심 체감지표는 여전히 부진해 내년 신설 예정인 '청년 플레이그라운드' 추진과 함께 직접일자리 채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취약계층 대상 직접일자리 사업은 8월 말 기준 134만3천명을 채용해 연간 목표치인 128만8천명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