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폭우에 선수단 400명 한때 대피…나고야시 "AG 정상 진행"

등록 2026.09.09 16:52:21 수정 2026.09.09 16:53:02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시간당 104㎜ 폭우로 임시 숙소 침수…선수·관계자 고지대 이동
히로사와 시장 "시설 피해 경미, 19일 개막 예정대로 추진"

 

【 청년일보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개막을 앞두고 개최지인 일본 나고야에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선수단 수백 명이 긴급히 자리를 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다만 현지 지자체는 대회 운영 전반에 차질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9일(한국시간) AP,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나고야 지역에 시간당 최대 104㎜에 달하는 기습 호우가 내려 도로와 지하철역이 침수되고 교통수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폭우 여파로 나고야 시내에서만 주민 약 3천500명이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이번 대회는 별도의 대형 선수촌을 신축하지 않고 유람선과 기존 호텔, 목조 임시 컨테이너 등을 선수단 거처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항만 부근에 위치한 컨테이너 임시 숙소 내부로 빗물이 흘러들면서 이곳에 머물던 선수와 관계자 약 400명이 고지대로 피신했다가 약 2시간 만에 복귀하는 불편을 겪었다.

 

더불어 일부 경기장 시설 지붕에서 빗물이 새는 피해도 접수됐다.

 

도시 기능이 잠시 마비되는 피해 속에서도 나고야시는 정상적인 행사 개최를 약속했다.

 

히로사와 시장은 "건물 일부에서 물이 새는 정도의 한정적인 영향만 있었을 뿐 선수단의 안전이 확보되었고 주요 시설도 큰 손상을 입지 않았다"며 "현재 여건을 감안할 때 원래 계획대로 대회를 치르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아시아 45개국에서 1만1천 명 이상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공식 개막하며, 농구를 포함한 일부 종목은 10일부터 사전 경기에 들어간다.

 

일본 기상청이 10일까지 개최지인 아이치현 일대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 만큼 안전 점검 강화가 요구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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