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전쟁,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금리 인하 압박도 지속

등록 2026.09.14 09:14:53 수정 2026.09.14 09:14:53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이란, 끊임없이 전화하며 협상 원해"…호르무즈 해협 논의는 "그들에게 달려"
시진핑 방미 취소 가능성 일축…중간선거 승리 시 5천달러 배당금 공약 재확인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직후, 이르면 그 전에 끝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 및 미중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전쟁과 관련해 "중간선거 직후, 어쩌면 그 전에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은 절실히 협상하고 싶어 한다"며 "그들은 끊임없이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합의를 원한다. 그들은 올바른 합의를 해야 한다"며 "나는 쓸모없는 합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에서의 군사적 개입을 언제까지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베네수엘라처럼 우리가 머물면서 석유를 챙기겠다고 결정하지 않는 한 빠져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 걸프 지역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4일 오만에서 회동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나는 상관없다. 그들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오는 24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과 미중 정상회담이 취소될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관계"라며 "그도 잘 지내길 원하고 우리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집권한 몇 년간 중국은 우리를 매우 공정하게 대했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든과 오바마 시절에는 중국이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에서 제시한 미국인 1인당 5천달러 배당금 공약도 재차 언급했다.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지만, 공화당이 승리한다면 충분히 쉬워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쉽게 감당할 수 있다"며 관세 수입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약속을 했고, 나는 항상 약속을 지킨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결정 전망을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하면서도 금리 인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너무 강해서 그들(연준)의 공식과 상관없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받아야 한다"며 "미국의 신용도는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들을 부유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는 2분 안에 그런 상황을 끝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같은 날 CNN에 출연해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16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독립성을 100% 존중한다"며 "워시와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우리는 100%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무역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한 것과 관련해서는 "무역이 제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대통령이 금리가 더 크게 낮아져야 한다는 강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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