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포통장 피해자 지속 발생…'소비자 경보 발령'

등록 2020.07.06 11:00:10 수정 2020.07.06 11:00:10
최태원 기자 ctw0908@youthdaily.co.kr

피해금 입금 뒤, 돈을 잘못 입금했다며 재이체 또는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수법 등
"나도 모르게 대포통장 명의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6일 다양한 수법의 대포통장 수집 사례가 지속 발생한다며 소비자 경보(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인터넷상 공개된 자영업자 계좌번호를 대포통장으로 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피해금을 입금시킨 뒤 은행 직원 등을 가장해 해당 자영업자에게 돈을 잘못 입금했다며 피해금의 재이체 또는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신종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본인도 모르는 돈이 이체된 후 출처 불분명한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 재이체 또는 현금인출 후 전달을 요구하는 경우 즉시 거절하고 바로 해당 송금 은행에 착오 송금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행동 요령을 알렸다.


이밖에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속여 통장 대여를 유도하는 경우, 단기 고수익을 준다며 통장 대여를 요구하는 경우, 저신용자에게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입출금 거래 실적을 늘려야 한다며 돈을 이체하게끔 유도하는 경우 등도 주요 사례로 꼽혔다.

 

금감원은 "나도 모르게 대포통장 명의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대포통장 명의인이 되는 경우 금융거래에 상당한 불편이 따를 뿐만 아니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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