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더온다"...'강풍에 물폭탄' 전국서 호우피해 속출

등록 2020.07.23 23:57:10 수정 2020.07.23 23:57:35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청년일보】전국서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도로 침수 피해와 가로수가 꺾여 교통이 통제되는 등 적잖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3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충청도 일부와 경상도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경남의 경우 시간당 60mm 이상, 이외 지역에서는 시간당 10∼20mm 등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우선 서울의 경우 이날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이에 따른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저녁 9시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빌라 건물을 둘러싼 1.5m 높이 담장 일부 무너지는 한편 강품으로 인해 서울 지역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께에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2차로 도로에 있던 가로수가 뽑히면서 도로 교통에 피해를 주었다. 이로 인해 퇴근길 차량 통행이  지체됐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오후 6시 40분께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북악스카이웨이 도로 위에도 소나무 한그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출동하기도 했다. 

 

많은 양의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차량 통제이 통제되는 구간도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9시 40분께 중량천 수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기로 했다. 통제 구간은 미들지하차도와 성동교 사이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령된 부산지역의 경우 무려 시간당 8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잆었다.

 

부산은 이날 오후 9시 기준 해운대 해운대 175㎜, 북항 151.5㎜, 남구 148.5㎜ 등 부산 전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부산기상청은 밝혔다.

 

해운대의 경우 시간당 시간당 83.5㎜, 대청동에 72.8㎜ 등 집중호우로 인해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하부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부산 남구 용당동의 미륭레미콘 앞 도로는 호우로 인해 야산에서 흘러 내린 토사로 도로가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 전역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를 각각 발령한 상태다.

 

기상청은 밤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오는 24일 새벽까지 경상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6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외 지역에서도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고 오는 25일까지 많은 비가 추가로 올 것으로 예상,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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