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방문'...세브란스병원 간호사 확진에 "병동폐쇄"

등록 2020.08.18 08:46:18 수정 2020.08.18 09:36:57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안과병원 하루 외래 진료 환자 500∼600명에 달해 접촉자 적지 않을 듯"

 

【 청년일보 】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병원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간호사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으며, 10일부터 14일까지는 정상적으로 근무했고, 전날 확진되기 전까지 무증상이었다고 병원은 밝혔다.

 

이 간호사는 방역당국이 최근 해당 종교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이에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사랑제일교회 교회 방문 이력이 있는 교인 및 방문자는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자가격리를 준수하고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해당 간호사의 확진으로 세브란스병원은 별도 건물인 안과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검사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현재 안과병원에 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서대문보건소 등과 함께 역학조사에 나설 계획으로, 병원 측이 현재까지 파악한 결과, 안과병원에는 입원 환자를 위한 병상이 없어 해당 간호사와 입원 환자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안과병원 하루 외래 진료 환자가 500∼600명에 달하기에 접촉자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과병원을 포함한 전체 세브란스병원의 외래 진료 환자는 9천명에서 1만명 수준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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