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 미스터리'...'깜깜이 환자' 확산에 안양 "초긴장"

등록 2020.08.19 16:03:21 수정 2020.08.19 17:42:51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중학생 동생 친구 2명도 감염

 

【 청년일보 】 경기 안양시에서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로 인한 'n차 확진자'가 총 9명으로 급증했다.

 

안양시는 19일 관양1동에 사는 중학교 3학년생 2명(안양 87번·89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두 학생은 전날 확진된 82번 확진자의 학교 친구들이며, 82번 확진자는 앞서 지난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A(20대·여성·안양 77번 확진자)씨의 동생이다.

 

앞서 82번 확진자 외에 A씨의 다른 고교생 남동생과 어머니도 확진됐으며, 본인의 직장동료 및 어머니의 지인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됐다.

 

시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계속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A씨의 두 남동생은 지난 7일(고교)과 12일(중학교)부터 방학 중이어서 학교에 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시 보건당국은 고교생 동생의 같은 반 학생 등 30여명에 대해서는 예방 차원에서 진단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확진된 89번 확진자가 지난 18일 용인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캐리비안 베이 측이 이날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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