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눈앞" 코로나19 어제 441명 신규·지역발생 434명

등록 2020.08.27 10:08:14 수정 2020.08.27 15:04:01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 각지에서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급상승하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 400명대는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에 따른 최근의 2차 유행 이후는 물론이고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기 중에서도 정점기에 속하는 2월 말 3월 초 이후 최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1명 늘어 누적 1만8천70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7명을 제외한 434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이후 13일째 100∼3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이날 처음으로 400명대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도 3단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격적으로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정오 기준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총 933명이 확진됐다. 이 교회 집단감염은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등 이미 23곳으로 전파된 상태다.

 

또 인천 서구 주님의 교회(총 30명),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총 46명) 등 다른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5가구 8명이 확진된데 이어 아파트 확진자가 근무하는 금천구 육류공장에서도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서울 은평구의 미용실에서도 9명이 확진됐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관련 감염자도 계속 발견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었다.

 

또 이 집회에 다녀온 확진자가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이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총 3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비수도권에서도 집단감염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데, 전남 순천의 경우 한 휘트니스센터와 관련해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강원 원주에서는 생후 18개월 남아가 감염되는 사례가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54명, 경기 100명, 인천 59명 등 31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에서 39명, 충남에서 15명, 강원에서 14명, 전남에서 13명, 대구에서 12명, 부산·경남에서 각 8명이 각각 새로 확진됐고 이외에 대전·경북 각 3명, 울산·전북 각 2명, 제주·충북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13명이 됐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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