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중단…“부작용 의심 질환 발견”

등록 2020.09.09 14:43:43 수정 2020.09.09 15:33:41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임상시험서 일어나는 통상적 조치…조사 진행 중”

 

【 청년일보 】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다. 3상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명에게서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진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백신 후보에 대한 최종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미 CNN 방송은 8일(현지시간)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한명에게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 발견돼 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이 잠정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도 성명을 통해 “임상시험에서 잠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질환이 발견될 때 발생하는 통상적인 조치”라며 “독립적인 위원회에 의한 안전 검토를 위해 자발적으로 시험을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영국의 실험 참가자 가운데 한명에서 심각한 질환이 발견됐으며 다른 지역에서 진행 중인 백신 임상시험도 잠정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영국·미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질환이 발견될 수 있다. 임상시험 일정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사안에 대한 검토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의 안전과 임상시험에서 가장 높은 행동 기준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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