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보러 휴게소 길 건너다가"...6세 어린이, 승합차에 치여 사망

등록 2020.10.01 19:32:55 수정 2020.10.02 19:07:53
안성민 기자 johnnyahn74@daum.net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운전자 입건 예정

 

【 청년일보 】 1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4시 40분께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건평해안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에서 A(59)씨가 운행하던 스타렉스 차량이 길을 건너던 B(6)양을 치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소방헬기에 실려 대형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갔으며,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B양은 아버지가 있는 해안가 쪽으로 가기 위해 건평휴게소 앞 왕복 2차로 도로를 건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B양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상황이었고, 운전자 A씨는 경찰에서 "어린아이가 갑자기 뛰어들어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해안 도로는 제한 속도 60㎞ 구간"이라며 "A씨의 속도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