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2명 중 1명 "부모보다 더 나은 직업 갖지 못할 것"

등록 2017.12.26 16:35:25 수정 2017.12.26 16:35:25
이상준 기자 1004kiki@youthdaily.co.kr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를 찾은 취업을 앞둔 고교생들이 2017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청년의 절반 가까이는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대한 불안감에 부모보다 더 나은 직업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가 만 18~34세 청년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청년고용정책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전체 53%만이 '보모 세대보다 괜찮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특히 청년들은 기업의 고용과 근로 관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능력 중심으로 채용하고 그에 따른 임금을 주고 있다고 답한 청년은 43.2%로 기업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청년 고용 시 양성이 평등하게 대우받는다고 답한 비율이 33.0%에 그쳤다.

청년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임금과 복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 38.3%가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1순위로 임금과 복지수즌을 꼽았다. 흥미에 맞는 직무는 16.1%에 불과했다.

아울러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우선 과제로 청년 일자리의 질적 개선이 57.3%로 가장 많았으며, △일자리 확보 42.8% △다양한 유형의 일자리 정규직화 31.7%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완화 30.4% 등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1월 20∼30일 권역별로 면접조사와 온라인 조사로 나뉘어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2.45%포인트다.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