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기업은행 3-0 완파...1라운드 전승

등록 2020.11.07 19:25:52 수정 2020.11.07 19:26:16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김연경 19점' ...흥국생명, 5연승 질주

 

【 청년일보 】 1위와 2위의 정면충돌로 관심을 모았던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대결에서 흥국생명이 크게 웃었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16)으로 완파했다.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으나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1라운드 전승(5승)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5연승 이상을 거둔 건, 2008년 2월 14일 한국도로공사∼2008년 03월 1일 KGC인삼공사전(5연승) 이후 11년 9개월 만이다.

 

팀의 최다 연승 기록(13연승)과는 격차가 크지만, 김연경·이재영·이다영 등 국가대표 중심 선수가 포진한 현재 전력을 생각하면 '구단 최다 연승 달성'도 노려볼 만하다.

 

이날도 김연경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연경은 서브 리시브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도 46.87%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9점을 올렸다. 블로킹과 서브도 2개씩 성공했다.

 

1세트 초반에는 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기업은행은 1세트 초반 9-6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기업은행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한 세터 조송화가 센터 김수지와 레프트 표승주, 라이트 안나 라자레바를 고르게 활용하며 리드해 나갔다.

 

그러나 10점대에 먼저 도달한 건, 흥국생명이었다.

 

김연경은 9-9에서 높이 뛰어올라 퀵 오픈에 성공했다.

김세영이 라자레바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흥국생명은 11-9로 달아났다.

 

기업은행은 1세트 막판까지 흥국생명을 괴롭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후위에서 수비에 힘을 싣는 동안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와 이재영이 득점하며 1세트를 따냈다.

 

21-21에서 루시아가 오픈 공격에 성공하자, 이재영이 랠리 끝에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스코어를 23-21로 만들었다.

 

이재영은 23-22에서 다시 퀵 오픈으로 득점했고, 루시아는 24-22에서 육서영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게임 스코어 5-4에서 김연경이 날쌔게 움직이며 퀵 오픈에 성공했다.

 

6-4 상황에서 이재영의 후위 공격을 기업은행이 받아 올리자, 김연경이 다시 퀵 오픈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이후 흥국생명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공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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