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강성휘 의원이 22일 취업난에 허덕이는 전남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 청년 구직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들이 구직활동에 필요한 비용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남도는 청년 실업률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 지원내용, 청년 구직지원 종합운영시스템 등에 대한 계획과 규칙을 세워 적극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강 의원은 "전남 청년 실업률은 2017년 9.9%로 10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며 "2017년 전남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청년층의 60%가 일자리 문제 등으로 전남지역을 떠날 계획으로 나타난 만큼 청년 인구유출대책부터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오히려 청년 일자리 감소, 노동 강도 강화와 같은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고, 일자리 미슴치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은 오는 25일 전남도의회 임시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2월 8일 본 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