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본사[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0219763708_b76a36.jpg)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결함을 지적한 영상을 올린 유튜버를 고소한 사건이 전 국민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정의선 회장의 사과를 요구한 게시글이 20만 명에 육박했다.
지난 7월 발생한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의 50대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안전점검과 감독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노조가 반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구글에 대해 정부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이른바 '넷플릭스법'을 처음으로 적용했다. 다만, 이번 장애로 인한 금전적인 보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게임업체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으로 주목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AAA급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로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 판매량이 1만 9000대에 육박하며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 "정의선 회장님, 사과를 요구합니다"… 국민청원 동의 20만 명 육박 '역풍(?)'
지난달 20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부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 올라와.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포스트는 현대차에 대한 차량 결함문제를 지적한 영상 유튜브에 업로드. 현대차는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을 이유로 오토포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오토포스트가 올린 글에 동의, 동참한 이들이 20만 명에 육박. 청원인은 소비자 불만을 거론하며 현대차그룹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
국내 자동차 정비명장 1호 박병일 씨와 '노보스인더스트리'를 운영하는 노사장 등 자동차 전문 유튜버의 지지도 이어지면서 논란 확산.
현대차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는 중. 또 다른 동영상을 확보해 추가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
◆ 사망사고 부실 조치에 항의한 것인데… 쌍용차 노조간부 되레 '고소'한 노동부
쌍용차지부 등은 노동부 평택 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정인 평택지청장을 상대로 규탄 시위 진행.
지난 7월 15일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프레스 기기 사이에 낀 고철 이물질을 제거하던 50대 노동자가 갑작스러운 기기 작동으로 프레스에 끼여 숨지는 사고 발생.
금속노조는 평택지청에 중대재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쌍용차 전체 공장에 대한 안전점검과 감독 실시, 조사에 노조원 참여 등을 요구했지만 평택지청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
이정인 평택지청장에 대한 규탄도 이어져. 졸속행정에 대한 사과와 쌍용차 평택 공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지만 지금까지도 별다른 조치는 없어.
금속노조는 이 지청장과 노동부가 직무유기하고 있다며 사과와 제대로 된 감독을 촉구하며 시위를 이어나갈 계획.
◆ '서비스 먹통' 구글에 '넷플릭스법' 첫 적용… 보상은 '글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행령 제30조의8 제3항을 근거로 구글에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 사실 및 조치사항에 관한 자료제출을 요청.
서비스 중단 사실을 국내 이용자에 한국어로 공지하도록 조치.
구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47분부터 구글 내부 스토리지 할당량 문제로 인한 인증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 약 45분 후 문제가 해결됐고 현재 모든 서비스가 복원된 상태.
구글은 재발 금지를 약속했지만, 올해만 세 차례 문제가 발생해 이용자가 불안해하는 모습.
한편, 해외 플랫폼에 국내 서비스 안정과 이용자 보호 등의 의무를 부과하는 넷플릭스법을 적용했지만, 금전적인 보상은 없을 전망.
◆ "GOTY가 최종 목표"… 국산 AAA 오픈월드 신작 '붉은사막'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대략적인 모습 공개.
붉은사막은 인과관계로 엮인 시나리오와 펄어비스의 강점인 강렬한 액션,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기는 멀티 플레이 등을 모두 결합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개발 중.
게임 개발에는 펄어비스의 창업자 김대일 의장도 가세. 자체 엔진 개발에 집중하던 김 의장은 중반부터 콘텐츠 쪽에도 힘을 보태기 시작.
내년 겨울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에는 펄어비스의 액션 철학이 담길 예정. 남은 1년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집중할 계획.
◆ "10년내 최대 실적"… 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굴착기 시장 '선전'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내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판매량은 1692대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
올해 1~11월 누적 판매량은 1만 7458대로, 이달 판매까지 합하면 올해 약 1만 9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2010년 2만 1800여 대로 최다 판매기록을 세운 이후 처음.
이번 판매량 증가는 중국 굴착기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기인. 업계에서는 현지 기업의 가세로 경쟁이 심화된 상태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괄목할만한 성과 거뒀다고 평가.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 성장세에 맞춰 현지 맞춤형 신제품과 특수장비를 계속 출시할 계획.
◆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88%… 압도적 1위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88% 차지.
'갤럭시 Z 폴드2'와 '갤럭시 Z 플립'이 판매 이끌어. 3분기 폴더블 패널 기준 갤럭시 Z 폴드2가 65%, 갤럭시 Z 플립이 27% 점유율 기록. 출하량 기준으로는 갤럭시 Z 플립이 43%로 시장 주도.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출하된 출하량 패널 중 96% 판매. 연간으로는 87%의 점유율 기록할 것으로 예상.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454% 증가한 310만 대. 지역별로는 한국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40%로 1위.
◆ "5G 시스템 설계기술 등 5종"… 국가핵심기술 신규 지정
정부가 5G 시스템 설계 기술, 시스템반도체 패키지 조립·검사, 체외진단 등의 5개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새로 지정.
앞으로 이들 기술을 수출하거나 외국인이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합병할 경우에는 정부의 승인을 받거나 신고해야 함.
국가핵심기술은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 안보 및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한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로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 관련 69개 기술이 지정·고시.
시스템반도체용 첨단 패키지 조립·검사 기술 등 5개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새로 지정. 이미 지정된 국가핵심기술 범위도 일부 확대 조정.
◆ 웨이브, 음악 저작권료 기준 관련해 문체부에 정보공개 청구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
OTT 음악저작권 요율 결정 관련 최종보고서와 저작권위원회 심의보고서, 심의위원 현황 보고서 등 정부 공개 요구.
문체부는 지난 11일 OTT에서 내보내는 영상 관련 음악저작권 요율을 내년 1.5%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올린다는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수정 승인.
OTT 업계에서는 케이블TV(0.5%)나 인터넷TV(IPTV·1.2%), 방송사TV(0.625%) 등보다 요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반발 중.
◆ 美 행동주의 헤지펀드, LG 계열분리 반대
미국의 행동주의 헤지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가 LG그룹 계열 분리를 반대.
LG는 지난 11월 26일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 신규 지주회사 ‘LG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한다고 발표.
55억 달러를 운용하는 화이트박스는 2년 이상 LG에 장기 투자한 투자자로, 이번 결정은 구본준 고문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
LG 측은 분할이 완료되면 다른 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어 주주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성장 전략이 보다 구체화되면 디스카운트 이슈가 개선된다고 반박.
◆ 낸드플래시 공급 과잉, 내년 1분기까지 계속
낸드플래시 시장이 내년 1분기까지 공급 과잉으로 제품 가격이 10~15% 내릴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전망.
낸드플래시는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연산한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 정보저장장치 SSD를 구성하는 핵심 칩.
기업용 SSD ASP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 공급하는 SSD도 가격 하락이 예상됨.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국 YMTC 등 낸드플래시 제조사가 내년 1분기에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공급 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