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313/art_16170614428529_2be5f9.jpg)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의 전 세계적인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백신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다음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상반기 1천 2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치려는 정부의 계획에도 차질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한 잇따른 백신 수급 지연에 따라 ‘11월 집단면역’ 달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코로나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배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내달 중순이 지나서야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지 통관과 운송 과정 등을 고려할 때, 국내 도착이 더 늦어질 수 있다. 때문에 일정 연기와 더불어 물량 또한 당초 알려진 것보다 25만 8천회분이 줄어든 43만 2천회분(21만 6천명 분)이 도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백스로부터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었던 AZ 백신 또한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도 가능하면 5월 중에 공급하는 것으로 통지를 하고 있는데 그 부분도 조금 변동이 가능하다"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각 제약사와 개별 계약한 백신들의 구체적 도입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가시화됨에 따라 ‘수출 금지’ 고려를 하는 국가가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백신 공급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현재의 평가이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