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4개 빅테크사, 보안투자비율 은행 8배…민형배 “과도한 사전규제 완화 필요”

등록 2021.10.07 11:50:22 수정 2021.10.07 15:18:00
나재현 기자 naluke1992@youthdaily.co.kr

보안인력비율 3.53%...은행보다 5.1배 높아
민형배 “사전규제 완화, 사후처벌 강화해야”

 

【 청년일보 】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NHN페이코 등 4개 빅테크사의 매출액 대비 보안투자비율이 은행보다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업권별 매출액 대비 보안투자 현황’을 인용해 올 7월말 기준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토스, NHN페이코 등 4개 빅테크 플랫폼의 매출액 대비 보안투자액의 비율은 은행 평균인 0.84%보다 8.6배 많은 2.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권별로 투자액 비율은 증권사 20개의 경우 0.27%, 카드사 8개는 0.41%로 나타났다.

 

빅테크 4사중 NHN페이코는 매출액 중 276억원 가운데 9억8000만원(3.54%)를 보안에 투자했다. 토스는 매출액 1766억원 중 60억원(3.45%), 카카오페이는 2455억원 가운데 54억원(2.23%), 네이버파이낸셜은 7043억원 중 30억원(0.44%)을 투자해 다른 업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인력 비율도 빅테크 업체가 월등히 높았다. 빅테크 4사의 전체 임직원수 대비 보안인력 비율은 3.53%로 은행(0.68%)보다 5.1배 많았다.

 

토스는 전체 임직원 429명 중 21명(4.9%), 네이버파이낸셜 14명(4.26%), 카카오페이 16명(2.59%), NHN페이코 6명(2.38%) 순으로 보안인력을 배치했다. 증권사의 보안인력 비중은 0.69%, 카드사는 1.25%에 불과했다.

 

민형배 의원은 “신생 핀테크, 빅테크 기업들의 보안역량이 부족하지 않은 만큼, 망분리 규제 등 과도하고 시대착오적인 사전규제보다는 보안정책을 회사 자율에 맡겨야 할 것”이라며, “다만 사후처벌과 고객배상액은 높이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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