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경쟁사 댓글비방" 혐의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벌금 3천만원'...검찰, 'BBQ 내부망 불법접속' 혐의 받은 bhc '불기소' 外

등록 2021.10.18 18:00:25 수정 2021.10.18 18:05:14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에서는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온라인에 경쟁사 제품에 대한 허위 글을 올리게 한 혐의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았다는 소식과 코웨이 노조가 근무환경과 처우의 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축산 스마트팜 통합솔루션 기업인 ‘리얼팜’을 인수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크래프톤이 이마트 본사 및 성수점 토지, 건물 매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매일유업 비방' 댓글로 벌금 3천만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온라인에서 경쟁사 제품에 대한 허위 글을 올리게 한 혐의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음.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약식기소된 홍 회장에게 벌금 3천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림.


함께 약식기소된 남양유업도 벌금 3천만원을, 회사 직원과 홍보대행사 직원에게도 벌금형.


남양유업은 지난 2019년 3~7월 홍보대행사를 동원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매일유업 원유 납품 목장 인근에 원전이 있는데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는 게 아니냐'는 내용의 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음.

 

코웨이 노동자들, 20일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코웨이 측 "유감이다"


생활가전 렌탈업체 코웨이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직군간 공동쟁의 행동에 돌입. 코웨이의 정규직·비정규직(특수고용)이 함께 쟁의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가전통신노조) 코웨이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전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웨이의 모든 현장 노동자들은 총력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힘.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형)에서도 코웨이는 역대 최대 매출이지만 노동자들은 여전히 과노동과 산업재해 위험 속에 방치돼 있다"며 "10월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겠다"고 강조.


코웨이에는 코웨이지부(설치·수리기사), 코웨이 코디·코닥지부(방문점검원), 코웨이CL지부(영업관리직) 등 세 노조가 가전통신노조의 지부 형태로 조직.


설치·수리기사와 영업관리직은 고용형태상 정규직이지만 방문점검원은 회사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직.


노조는 이날 '10·20 총파업 진행'을 비롯한 전국적 단위의 투쟁 내용을 담은 쟁의지침 1호를 현장에 전달했다. 총파업 당일 코웨이 본사를 향한 항의행동도 진행될 예정.


코웨이 측은 갑작스런 총파업 선언에 유감을 표함.


코웨이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성실히 진행해 온 교섭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갑작스런 총파업 선언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면서 "노조 측과 원만한 합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진행하며 고객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함.

bhc "검찰, 'BBQ 내부망 불법접속' 혐의 불기소 처분"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자사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를 들여다본 혐의로 치킨업계 경쟁사인 bhc 박현종 회장 및 임직원 등 6명을 고소한 건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


bhc는 18일 "최근 서울동부지검에서 박 회장을 비롯해 6명을 상대로 제기된 정보통신망법 위반 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가 없어 불기소 결정을 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힘.


박 회장은 2015년 7월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를 받아옴.


검찰에 이에 대해 2017년 대부분 무혐의 결론을 내렸지만, BBQ가 항고해 서울고검이 재기수사를 명령했고 이번에 다시 무혐의 처분이 내려짐.


박 회장은 제너시스BBQ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이었다가 2013년 제너시스BBQ의 자회사였던 bhc가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될 당시 bhc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인물.


박 회장은 이번 검찰의 불기소 처분과 별도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불구속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

 

 

"아시아 진출 전초기지"...형지그룹,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준공


패션그룹 형지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글로벌패션복합센터' 준공식을 개최.


형지는 이곳을 송도국제도시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전초기지로삼을 계획. 


2016년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한 프랑스 오리지널 브랜드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역수출과 학생복 '엘리트'의 중국과 아시아 진출 등을 필두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동대문의 작은 옷가게로 시작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했던 형지의 지난 40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미래로 비상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전초기지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성장 신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함.


형지는 또 송도 글로벌패션복합센터에 사무공간은 물론 협력사가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 주거공간, 판매시설까지 들어서는 만큼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그린랩스, 축산 스마트팜 기업 ‘리얼팜’ 인수


그린랩스는 지난 5월 축산 인공지능 스타트업 ‘파이프트리 스마트팜’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양계 농가 질병 예찰 및 스마트팜 농장 관리 사업 역량을 키우고 있음.

 

축산 스마트팜 선도기업인 ‘리얼팜’ 인수를 통해 소가축에 이은 대가축까지, 축산 분야 데이터 농업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


리얼팜은 양돈, 낙농, 축우 등 축산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한국형 통합 스마트팜을 제공하는 기업. 목장의 사육 환경 및 생산 관리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석 기초 데이터를 제공해 생산 경영 정보와 연동된 통합 솔루션을 공급.


환경 정보, 사육 정보, 생산 정보, 냄새정보와 생산관리 정보를 연동해 최적의 목장 관리를 지원하고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중.


그린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데이터 농업 서비스의 축산 분야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 양돈, 낙농, 축우 분야의 스마트팜 솔루션에 팜모닝의 데이터기반 서비스를 접목할 예정.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업의 전방위 과정에서 제공한 데이터 농업 서비스를 축산업으로 확대 적용하여, 가축 사육의 생산성 증대와 축산물 유통 판로 개척 등 축산 농가의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


머스트잇,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 인증 획득


머스트잇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힘.


ISMS 인증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주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중 하나로, 기업의 다양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가 일정 기준 이상을 충족할 시 부여되는 인증제도다. 정보보호 관리과정, 정보보호 대책 등 약104개에 이르는 인증 기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만 취득이 가능.


최근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정보 보안성 역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음.


머스트잇은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정보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판매자와 고객들 모두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 향후 머스트잇은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정보 보호 체계를 기반으로 더욱 강화된 보안 안에서 고객들에게 업계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할 계획.

 

이마트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본사 건물매각 양해각서 체결"


이마트는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본사·성수점 토지, 건물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공시.


소유권 이전 및 잔금 수령은 내년 1월 예정.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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