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백두체계 정찰기 2차 개발사업' 계약...8천억원 규모

등록 2021.12.17 10:57:18 수정 2021.12.17 12:16:28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2026년까지 신형백두 정찰기 4대 개발
전자전기 및 수송기, 임무목적기 개발 등 신성장 확충 기대

 

【 청년일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백두체계 능력 보강 2차 체계 개발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90년대 도입한 공군의 백두정찰기를 대체할 신형 정찰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2026년 말까지 총 4대의 신형 정찰기를 개발하며, 사업 규모는 8천억원대 초반이다.


KAI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랑스 닷소(Dassault)사의 비즈니스 제트기인 '팰콘 2000LXS'를 기반으로 정보수집 장비, 송수신 시스템 등 주요 항전 장비의 체계 통합과 정보수집체계 운영을 위한 지상체계·통합체계 지원 요소 개발을 담당한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백두체계 능력보강 1차 사업과 달리 이번 2차 사업에서는 KAI가 체계종합개발을 맡아 국내 방위산업의 정찰기 개발역량이 성숙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


KAI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정부의 군 전시작전권 전환 정책에 따라 추진 예정인 원거리 전자전기(Stand-off EW), 합동이동지상표적감시기(ISTAR) 등 감시체계 구축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유모델 중형 수송기 개발을 병행해 수송기와 해상초계기, 각종 임무 목적지의 추가 공급 및 정비(MRO)에 나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백두체계 능력보강 2차 사업은 우리 군의 전력 강화는 물론 기술 축적, 일자리 창출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항공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