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탄압 주장에"...CJ대한통운 "방역수칙 위반 명백"

등록 2022.02.21 14:08:13 수정 2022.02.21 15:04:29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음주·흡연에 윷놀이"…보건당국에 강력 행정지도 재차 요청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명백한 방역 위반 사안에 대한 당국의 방역강화 요청을 노동조합 탄압이라고 규정한 택배노조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 보건당국이 입회한 자가진단검사와 집단생활에 대한 행정지도를 요청했다.

 

CJ대한통운은 21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지부(택배노조)의 본사 점거농성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체계 붕괴 우려를 표명하고 보건당국에 강력한 행정지도를 요청했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노동조합은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CJ대한통운의 주장과는 달리 조합원들은 일반적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식사, 흡연 등의 경우 잠시 벗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집회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할지 의문이라는 입장이다.


CJ대한통운 측은 "사실을 숨기려는 거짓 해명에 불과하다"며 "회사는 본사 1층과 3층을 불법점거하고 있는 노조원과 상경투쟁 참여 노조원들의 방역수칙 위반 행태를 매일 확인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점거 현장에서는 식사, 흡연뿐만 아니라 윷놀이, 노래자랑, 음주, 영화시청 등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마스크를 벗거나 코스크를 하고 참여하는 경우가 다수 목격되고 있다. 집단숙식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거나, 수십명이 모여 취침하는 모습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고 노조원에 대한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보건당국이 입회한 자가진단검사 및 집단생활에 대한 강력한 행정지도를 다시한번 요청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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