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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 "입법부 수장 공백" 野, 4일 선출 예고...'윤핵관 vs 이핵관', 최재형 "분열은 부적절" 外

 

【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 이슈는 국회의장 선출이 지연되면서 이른바 '입법부 수장 공백'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4일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되 눈길을 끈다. 여순사건과 관련해 재산 피해를 본 사람이나 단체를 규명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인사청문 검증 없이는 임명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입법부 수장 공백 장기화"...野 "7월4일 의장선출"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7월 4일에 열기로 결정. 앞서 민주당 내에서는 국회 원 구성 협상 공전 속에 입법부 수장 공백사태가 길어지면서 7월 임시국회 시작일인 1일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자는 의견이 제시.

 

이에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1일 바로 본회의를 열기보다는 7월 4일에 본회의를 잡아두고 그때까지 여당과 협상을 이어가는 쪽으로 결론.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간담회에서 "애초에는 내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의원들과 논의 끝에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

박 원내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법사위원장을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충분히 국민의힘을 기다려왔다. 그럼에도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의 양보안을 기다려 보겠다는 것"이라고 언급.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안 발의...소병철 의원 재산 피해도 규명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여순사건과 관련해 재산 피해를 본 사람이나 단체를 규명할 수 있도록 여순사건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0일 발표.

 

이번 개정안은 여순사건특별법 제2조(정의)에 '재산상 피해를 입은자'를 추가로 신설해 여순사건과 관련한 물건의 멸실·훼손 등 재산상의 피해를 본 사람이나 법인, 단체를 규정.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심의·의결하는 사항에 '재산상 피해를 입은자'를 심사·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신설. 

 

소병철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여순사건 관련 모든 피해자를 규명하는 등 여순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 

 

◆"박순애 임명, 청문회 없이 절대 불가"...野, 7개 의혹 해명 촉구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인사청문 검증 없이는 임명이 절대 불가하다"고 공개.

 

박순애 후보자 인사검증 TF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와 윤석열 정부에 지금까지 확인된 7가지 의혹에 대해 정확한 해명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언급.

 

TF 위원들은 "이미 부적격 판명이 난 후보자를 최소한의 검증도 없이 장관으로 임명한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 원칙인가"라며 "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

이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조속한 시일 내 이뤄질 수 있게 여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

 

 

◆강병원·박용진·강훈식 잇단 출사표...野 '97그룹' 전대 러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을 놓고 이재명 상임고문과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의 대립 전선이 가팔라지고 있는 형세.

 

강병원 의원이 8·28 전당대회 출마 포문을 열어젖히자 기다렸다는 듯 박용진·강훈식 의원도 출마를 공식화하며 당권 경쟁에 참전. 이른바 재선 97그룹 '양강 양박'(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박주민) 4명 가운데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

 

일각에선 97그룹의 출마 러시가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현 판세의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

한편 박주민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말씀을 들으며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최대한 빨리 출마의 가부를 결정하겠다.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언급. 

 

◆'윤핵관 대 이핵관'...최재형 "자리다툼으로 가서는 안될 일"

 

국민의힘 최재형 혁신위원장은 30일 이준석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사이의 갈등 등 당 내홍과 관련, "여소야대 상황에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권력을 잡았다고 자리다툼하는 것처럼, 내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우리 당이 가서는 안 될 길"이라고 언급.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핵관 대 이핵관의 권력투쟁,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깊은 내용을 다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논쟁이 경쟁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발언. 윤핵관에 빗대 이 대표 측을 '이핵관'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 

최 위원장은 이날 "힘을 합쳐도 난관을 뚫고 나가기 어려운데 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도 부연.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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