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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 "日 노선 운항 재개" 免업계, 정상영업 시작...단순가공식품 부가세 '면제'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 주요기사는 인천항만공사(이하 IPA)가 7월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를 기존 1인당 3천300원에서 6천원으로 인상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는 소식이다. 이에 인천항과 중국 도시를 오가는 여객·화물 겸용선인 '카페리' 승객들이 내는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가 2배 가까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김포국제공항에 있는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이 지난 29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재개로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3월 영업이 중지된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시행한 '단순가공식품 부가세 10% 면제'에 맞춰 이마트 등 각종 대형마트가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업계는 이번에 부가세 면제가 되는 상품을 비롯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품목들을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천-중국 오가는 '카페리' 요금 대폭 인상..."요금 현실화"

 

인천항과 중국 도시를 오가는 여객·화물 겸용선인 '카페리' 승객들이 내는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가 2배 가까이 인상될 전망.

 

IPA는 다음 달 1일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를 기존 1인당 3천300원에서 6천원(부가세·보안료 포함)으로 인상한다고 지난 27일 밝혀.

 

국제여객터미널 이용료 인상은 2012년 10월 이후 꼭 10년 만이며 IPA는 중국 항만의 여객터미널을 이용할 때도 승객들이 5천400원∼1만1천700원을 지불하고 있는 만큼 터미널 이용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인상을 추진.

 

앞서 IPA는 여러 차례 터미널 이용료를 인상하려고 했지만  한중 관계 악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이를 누차 연기해와.

 

◆"TV 안팔린다"...업계,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집중'

 

지난 2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을 종전보다 284만5천대 하향 조정한 총 2억879만4천대로 전망. 이는 지난해 연간 출하량과 비교하면 474만3천대가량 더 줄어드는 수치.

 

업계는 인플레이션·금리 인상·소비자들의 생활 및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TV 수요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국내 TV 제조사들도 재고관리에 돌입.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츠(DSC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스마트폰과 TV에 사용하는 패널의 신규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통보. 대신 TV 업계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고소득 소비자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극대화하겠다는 행보.

 

삼성전자는 최근 진행한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상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에서 재고 건전화 방안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 판매 강화를 위한 '액션 플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에 더 주력한다는 계획.

 

이번에 옴디아가 하향 조정한 TV 출하량은 모두 LCD(액정표시장치) TV 분량으로, 프리미엄에 해당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출하량 전망은 종전의 800만대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OLED TV의 금액 기준 점유율은 오히려  13.3%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

 

◆부산항 터미널 내부통로 활성화 추진..."화물연대 파업에 실효성 확인"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8일 신항과 북항 터미널 운영사와 협의해 부두 내부통로를 평소에도 개방하는 등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혀. 

 

해운동맹에 가입한 대형 선박의 화물을 한 터미널에서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상당수 물량을 타 부두로 옮겨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수시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항만공사와 터미널 운영사는 환적화물 이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부두 간 펜스를 철거하고 내부 통로를 만든 바 있어.

 

이 같은 조치로 내부통로는 신항 4곳, 북항 1곳에 각각 마련됐지만, 터미널 운영사가 제각각이어서 그동안 이 통로를 이용한 실질적 화물 이송 실적은 저조했으나 최근 화물연대 파업 기간 정문을 통한 화물 반·출입이 일부 제약을 받으면서 내부통로를 통한 화물 이송이 대폭 증가하며 그 실효성이 확인.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터미널 내부통로 5곳을 이용한 화물차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천471% 증가한 총 4만3천470대를

기록.

 

부산항만공사는 다수의 소형터미널 체제로 운영되는 부산항의 한계를 극복하고 긴급 상황 발생 때 활용하던 내부통로를 상시에 개방하는 방안을 터미널 운영사와 본격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

 

◆"자전거 수요 증가"...야외활동 증가·고유가 원인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최근 한 달간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자전거와 자전거용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혀.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며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연일 유가가 고점을 기록해 이동 수단으로 자전거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

 

일반자전거는 29%, 클래식 자전거는 18% 판매가 증가했으며 사이즈가 작은 미니벨로 판매는 57%, 가벼운 픽시 자전거 판매는 17% 각각 증가.

 

전기 자전거의 경우 판매량이 47% 증가한데 이어 전동킥보드와 하이브리드 자전거는 각각 20%, 28%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보호장비와 헬멧, 짐받이와 흙받이, 자전거 가방, 자전거 바구니 등 자전거 용품과 자전거 브레이크·기어 등 자전거 부품 판매도 함께 증가.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김포공항 면세점 '재개장'

 

면세업계에 따르면 김포국제공항에 있는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은 지난 29일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을 시작.

 

이들 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3월 중순부터 영업을 중단한 뒤 지난해 무착륙 관광 비행이 진행되면서 비행시간에 맞춰 비정기적으로 문을 열다가 이번에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이 재개되며 사실상 2년 3개월 만에 정상 영업을 재개.

 

면세점들은 공항의 국제선 운항 계획에 맞춰 탄력적으로 매장을 운영한다는 방침.

 

김포국제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 전일본공수 등 4개 항공사가 주 2회씩 총 8회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영. 

 

 

◆일본 LLC 피치항공, 오사카 노선 운항 재개...유통업계 "실적 증가 기대"

 

일본 저비용 항공사(LCC) 피치항공은 오는 8월 28일 서울과 오사카를 오가는 인천∼간사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지난 29일 밝혀.

 

이에 여행 및 유통업계는 특히 젊은 세대가 주 고객인 피치항공의 오사카 비행 노선 재개가 업계의 실적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는 중.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항한 지 약 2년 6개월 만. 피치항공은 2012년 5월 인천∼간사이 노선에 취항해 연간 1천300만 명의 고객을 실어날랐으나 2020년 3월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

 

피치항공은 앞으로 오사카와 서울을 주 6회 운항할 예정.

 

◆농관원 "온라인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 성분표시 점검"

 

농관원은 내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를 대상으로 유해물질 검사를 한다고 30일 밝혀.

 

아울러 당국은 해당 제품의 허위·과장 광고 여부 등 포장재 표시사항도 점검함과 함께 온라인 전문쇼핑몰 등에서 유통하는 사료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37종, 중금속 7종, 동물용 의약품 27종, 곰팡이독소 2종 등 73개 성분을 검사.

 

검사 물량은 작년 81점에서 올해 200점으로 늘어났으며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한 경우 위반 내용을 행정처분 권한이 있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할 계획.

 

또 농관원은 또 반려동물 사료 포장재에 등록성분함량, 제조·수입 연원일, 유통기간 등 의무 표시사항이 적혔는지 점검할 예정이며 특히 '무보존제'로 표시된 제품에 대해서는 보존제 5개 성분 검사를 해 진위를 확인할 방침.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재오픈...2년 3개월만

 

롯데면세점은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일본 도쿄긴자점의 운영을 내달 1일부터 재개한다고 30일 밝혀.

 

이는 지난 10일 일본 단체 관광이 허용된 데 이어 29일부터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의 운항이 시작된 데 따른 후속 조치.

 

도쿄긴자점은 도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매장이며, 코로나19로 2년 3개월간 영업을 중지한 바 있어.

 

롯데면세점은 재개장을 기념해 8월 31일까지 두 달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해 SK2, 시세이도 등 70개 브랜드 2천여개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산토리 히비키 21년산, 야마자키 18년산 등 일본 위스키를 경품으로 제공한다는 방침.

 

이에 더해 롯데면세점은 올해 하반기에는 베트남 다낭 시내점, 내년에는 하노이 시내점 신규 출점함과 함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을 준비하는 등 국제선 운항 재개에 발맞춰 주춤했던 글로벌 사업을 점차 재개 중.

 

◆"단순가공식품 부가세 10% 면제"...대형마트 할인 돌입

 

대형마트들이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단순가공식품 부가가치세 한시적 면제 조치에 발맞춰 관련 제품 할인에 돌입.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병·캔 등으로 개별 포장된 김치, 된장, 고추장, 간장, 젓갈류 등 단순가공식품의 부가가치세 10%를 2023년까지 면제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어.

 

이에 따라 이마트는 500여가지 관련 상품의 가격을 10% 인하하고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13일까지 장류와 김치, 젓갈 등에 대해서도 최대 50% 할인을 진행하며,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단순가공식품류 323개의 품목을 10% 이상 할인 판매.

 

이와 함께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또 할당관세 0%가 적용되는 캐나다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진행.

 

이마트는 오는 2일까지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 50t(톤)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30%가량 할인해 주고 행사가 종료되는 3일부터는 기존 정상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하며 캐나다 현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매월 한차례 캐나다산 돼지고기 특별 판매 행사를 진행할 계획.

 

홈플러스도 오는 6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캐나다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 항정살을 최대 40% 할인 판매.

 

◆ 국내 휘발유·경유가격 소폭 내려..."유류세 인하 영향"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11.37원 내린 L(리터)당 2천133.53원이었으며,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7.38원 내린 L당 2천160.28원을 기록해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0.53%, 0.34% 하락.

 

유류세 인하 폭이 이날부터 30%에서 37%로 확대됨에 따라 날마다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쓰던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는 일단 꺾인 모양새.

 

L당 휘발유는 57원, 경유는 38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생겼지만 2주 가량이 소요되는 석유제품의 유통 과정상, 유류세 인하 효과가 온전히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

 

앞서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산업 관련 협회들은 유류세 인하 효과가 최대한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

 

국내 정유사들은 이날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전국 직영주유소도 일제히 유류세 인하분만큼 판매 가격을 내렸지만 주유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자영주유소들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를 모두 소진한 뒤 가격을 내릴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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