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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정치권 주요기사] '다자 외교 데뷔' 윤대통령 "서방 포괄안보 강화"...'혁신 캠페인 개시' 이탄희 "민주 재창당 수준 변화 필요" 外

 

【 청년일보 】금일 정치권 주요 이슈는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민주당은 재창당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혁신 켐페인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방향성과 민주당 의원들의 호응 여부에 민주당을 비롯한 정가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당·정 연계 토론모임을 띄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제시한 110대 국정과제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지만, 일각에서 당과 정부가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민들레(민심을 들을래)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른바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른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비롯해 호주·네덜드·프랑스·폴란드·덴마크·캐나다·체코·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하며 서방국가와의 포괄안보 강화를 강조했다. 

 

◆"민주당 재창당 수준 변화 필요"...이탄희 '혁신 캠페인' 시작

 

"선거에서 세 번 졌고, 여당에서 야당이 됐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으며 여당은 혼란스럽다. 변화와 준비가 한 호흡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 시간을 흘려보낼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1일 SNS에 "민주당은 재창당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혁신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공개. "민주당은 지금 가치·비전 논쟁으로 기본체력을 회복해야 할 때"라며 위와 같이 게재. 

 

그는 "위기 때마다 당을 구해냈던 당원의 지혜를 믿고, 무서워도 '껍데기 밖을 뚫고 나가는 송곳'이 되겠다"며 "부디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

이 의원이 제안한 혁신 캠페인은 자신이 생각하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온라인으로 기재하는 것. 당원, 시민, 정치인 등 누구나 캠페인에 참여 가능. 

 

◆안철수 "110대 국정과제 공부해야"...당정 토론모임 만든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당·정 연계 토론모임을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안 의원은 3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우리가 110대 국정과제를 만들었는데 사실 그 사안들이 하나하나 간단하지 않다"며 "어느 정도 제대로 개념을 갖고 공부하는 게 필요하다"며 이같이 공개.

 

인수위원장으로서 국정과제 선정을 이끌었던 그는 "(국정과제 선정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이 있다"며 "전문가도 있고 관료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과 함께 참여해서 그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려 한다"고 부연.

정가 일각에서 안 의원 주도로 만들어질 토론모임은 당과 정부가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친윤 세력화' 논란을 일으켰던 의원모임 민들레(민심을 들을래)를 연상케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며 이목 집중. 

 

◆3박5일 '다자외교'...윤대통령, 마드리드 방문 마치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을 마치고 1일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30일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마드리드를 찾아 사흘간 총 16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었다. 이번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

윤 대통령은 4년9개 월 만에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비롯해 호주·네덜드·프랑스·폴란드·덴마크·캐나다·체코·영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진행.

이와 함께 나토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담, 스페인 국왕 및 나토 사무총장 면담 등도 소화. 이른바 '가치외교'의 개념에서 서방진영과 밀착하는 동시에 '경제안보'의 차원에서 유럽 주요국과 동시다발적으로 접촉하며 세일즈 외교에 속도를 내는 데 초점을 뒀다는 평가. 

 

아울러 북한 비핵화에 대한 서방진영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한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 유럽 안보체제인 나토와 인·태 지역의 전략적 연계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분석. 

 

 

◆'원구성 정국' 대치...여야, 숨고르기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내달 1일 예정했던 '본회의 즉시 강행' 카드를 일단 사흘 뒤인 4일로 미루면서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전선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 민주당이 주말까지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만큼,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출국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는 2일 귀국한 이후 진행될 여야의 접촉이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

 

다만 법사위원장 및 사개특위 구성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여야의 이견이 좁혀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 언제든 극한 대립이 재연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는 분석. 민주당은 30일 오후 의원총회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다음 주 월요일인 7월 4일 열어 국회의장을 선출할 계획.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던 국민의힘도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 국민의힘은 이날 온종일 중진 연석회의, 현안 점검회의 등을 연달아 열어 민주당의 단독 본회의 개의와 의장단 선출을 저지하기 위한 여론전.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날 의총 결과에 따라 비상대기령 날짜를 당초 1일에서 4일로 조정. 권 원내대표 입장에서도 민주당이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 원 구성 협상의 중대 국면에 원내 사령탑이 국회를 비웠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다소 여유를 갖는 모습. 

 

여야는 권 원내대표가 귀국하는 내달 2일부터 마지막 협상을 벌일 전망. 

 

◆"중남부권 관문공항 건설"...홍준표 "민간공항 전액 국비 추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중남부권 관문공항 국비 건설, 제2작전사령부 외곽 이전 등 '굵직한 공약'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

 

일부 공약 사항은 국방부나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정치권 등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도 예상.

 

홍 시장은 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구통합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기존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로, 민간공항은 전액 국비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공개.

또 대구통합 신공항을 우리나라 여객과 물류의 25%를 담당할 '중남부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겠다고 약속. 아울러 통합 신공항 배후에 2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와 30만 평 규모의 공항도시를 함께 조성할 것이라고 공개.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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