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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2분기 영업익 14조···전년 동기比 11% 증가

올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연결기준 매출 77조원 '선방'

 

【청년일보】 삼성전자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위축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올해 2분기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7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0.8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94%, 영업이익은 11.38%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증권가 전망치(매출 77조567억원, 영업이익 14조7483억원)와 비교할 때 매출은 거의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매출 첫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왔다.

 

이날 부문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 선방과 환율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에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스피에서 전날 종가보다 1400원 오른(2.48%) 5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해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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