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 등 한미간 현안을 논의한다. 

29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한다.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는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마이크 펜스 부통령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 등 한미간 현안과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접견에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차별의 해소를 위한 행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을 재차 당부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11월 미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기업의 우려를 불식시킬만한 뚜렷한 해법을 당장 내놓기 여의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최근 북한 핵무력 법제화와 탄도미사일 연속 발사 등으로 더 엄중해진 한반도 정세 속 한미간 대응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가 최근 완성됐다고 보고하며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