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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 체감경기, 한 달만에 하락…"경기둔화 우려"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比 6p 하락…비제조업도 1p↓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등 주요국의 강력한 긴축 의지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나빠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이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8로, 8월(81)보다 3포인트(p) 내렸다.


지난 5월 86에서 6월(82)과 7월(80)을 거치며 하락했다가 8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21일 3천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2천817개 기업(제조업 1천676개·비제조업 1천141개)이 설문에 답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80)에 비해 6p 하락했다.


제조업의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8p)과 중소기업(-4p),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6p)과 내수기업(-6p)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자·영상·통신장비가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13p 내렸고, 환율 및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과 건설, 철강 등 산업의 업황 둔화로 1차금속(-11p)과 기타 기계·장비(-9p)도 내림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81로, 전월(82)에 비해 1p 떨어졌다. 


주택경기가 부진하고 물가 오름세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건설업과 도소매업이 3p씩 내렸지만, 방역 조치가 풀리며 레저시설 이용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은 상승(5p) 상승했다.


10월 전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는 전월보다 3p 내린 79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은 7p, 1p씩 내리며 각각 75, 81을 나타냈다.


9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원에 비해 1.3p 하락한 98.0을 기록했으며,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에 비해 0.9p 하락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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