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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센터오랑 (下)] "청년 경제 자립의 원천"...서초오랑의 진로·취업 특화

AI면접실·다채로운 취업 프로그램...서초오랑, 비경제활동 청년층에 제공
함현정 서초오랑 센터장 "취업 전·후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청년과 동행"

 

청년의 또 다른 이름인 차이와 다양성은 청년 개개인을 의미있는 삶의 주체로 구분하는 기준이다. 청년을 정의하는 기준은 그들이 활동하는 공간에도 투영되어 삶의 터전이며, 새로운 도전을 창조하는 동력으로써의 기능을 수행한다. 서울시가 청년을 위해 준비한 청년센터오랑은 청년들의 차이와 다양성 만큼이나 지역 특색을 살린 청년 정책 구현의 장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 청년일보는 서울시 청년센터오랑을 방문,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살피고 청년공간의 지향점에 대해 살펴보았다.[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문화 기반 커뮤니티"...마포오랑, 청년주도공간 형성 

(中) "모든 청년과의 동행"...광진오랑, 1인 가구 지원 특화

(下) "청년 경제 자립의 원천"...서초오랑의 진로·취업 특화

 

 

【 청년일보 】 서초오랑은 각종 기업과 사무실이 즐비한 서초구 한 가운데인 고속터미널역 내부에 위치해 있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서초오랑에는 특히 진로·취업에 관한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는 청년층이 자주 방문하고 있다. 아울러 지하철역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는 공간적 특성으로 인해 여타 오랑에 비해 접근성도 비교적 뛰어나다는 점도 하나의 장점으로 작용한다.

 

 

지난 10월 20일 출범한 서울청년센터 오랑 센터장 협의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함현정 서초오랑 센터장은 "여타 오랑에 비해서 서초오랑은 진로와 취업이라는 주제를 특화로 '커리어 디자인 센터'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부제에 걸맞게 센터를 청년들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AI 면접실을 마련하고, 라이센스를 탑재해 AI 면접을 예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함 센터장은 "다른 오랑들에도 커뮤니티 시설은 마련돼 있지만, 서초오랑에는 '다목적홀'이라는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있어 이 공간 내부에서 전시회나 소그룹 멘토링, 소그룹 집단 상담 등을 진행하는 등 다채롭게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 센터장은 서초오랑이 진로와 취업에 특화돼 있는 만큼 그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는 청년과 이미 취업한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면서 "재직자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친화 업무 문화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함 센터장은 "청년들은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워라벨'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업무 능력을 스마트하게 바꿔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노션, 구글 캘린더 등 업무 향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사용 능력 제고를 통해 업무 효율을 증대하고, '칼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여타 오랑에 비해 서초오랑의 취업 특강에서는 일반 특강을 넘어 사전진단검사를 많이 수행한다는 특징도 있다"면서 "청년의 직업 가치관, 선호도, 적성, MBTI 검사 등을 세부적으로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세부 프로그램 특강으로 연결하는 것도 서초오랑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함 센터장은 앞으로도 서초오랑을 진로와 취업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오랑은 경제활동 인구에 대한 알선 서비스를 통해 취업을 시키는 일반적인 일자리 기관과 차이점이 있다"면서 "서초오랑은 어떻게 경제활동에 나서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가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초오랑은 지난 28일과 29일에 거쳐 서울시가 개최한 '2022 청년정책 박람회'를 성료하기도 했다.

 

당시 박람회에서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청년정책들을 한곳에 모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보기 위한 취지와 함께 진로탐색 멘토 세미나, 취업 및 창업 컨설팅, MZ세대 감성의 체험활동과 청년축제·콘서트 등 다채로운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박람회는 크게 정책상담존·세미나존·취창업지원존·힐링체험존·이벤트존 등 총 5개로 나눠져 진행됐으며, 행사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6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서초오랑을 찾았다.

 

함 센터장은 박람회에서 "함 센터장은 "엽서 제작 등의 작품 활동을 통해 청년 예술가가 자신의 커리어에 포트폴리오로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한편, 외부에서 경험하기 힘든 AI 면접을 예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는 정보를 찾고 있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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