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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손실액 3조5천억원...정부, 업무 복귀 촉구

시멘트 출하량 90% 회복…석유화학 수출물량은 평소 5%

 

【 청년일보 】정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으로 주요 산업 분야의 손실액이 3조5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피해를 본 화물차주에게는 신변보호를 제공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철강 분야의 출하량은 평소의 50% 정도이며,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가 수도권, 충청, 강원 등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확산세는 주춤한 상태"라고 밝다.

 

이 장관은 "석유화학 분야의 수출물량은 평소의 5% 정도에 불과하다"고도 했다.  이어 "시멘트 분야는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어제(6일)까지 33개 운송사 중 19개사, 차주 824명 중 492명이 운송 재개했고, 차주 48명은 복귀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전날 시멘트 출하량은 평소의 90%까지 회복됐으나, 건설 현장의 공정 지연은 불가피하다고도 설명했다.

 

이 장관은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분야의 손실액이 3조5천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특히 집단운송거부에 참여하지 않아 피해를 본 화물차주께서는 112로 신고해주시면 즉각 조치하고 신변 보호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화물연대는 민생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한 운송거부를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울산경찰청은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장기화에 맞춰 '물류 운송 보호 기동단속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기동단속팀은 18개 팀 80여 명으로 편성돼 고속도로 휴게소, 울산신항, 석유화학단지, 시멘트 및 정유사 등 주요 물류 운송시설에 배치된다.

 

기동 순찰을 통해 불법행위자를 검거하고 게릴라식 운송 방해를 차단하고, 정상 화물 운송 보호 업무 등을 맡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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