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베트남을 방문하면서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에 즈음해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로 향후 2천 2백여명의 연구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은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 ▲무선 통신보안 분야 등에 특화해 베트남 R&D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됐으며 최첨단 연구시설 외에 ▲피트니스 센터 ▲구내 식당 ▲옥상 정원 ▲동호회 공간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회장은 준공식에서 “베트남 삼성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삼성R&D 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