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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교통사고 17.6%↑..."오전 7∼10시 집중발생"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분석
10건 중 3건 결빙 구간

 

【 청년일보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10건 중 3건은 결빙(블랙아이스) 도로에서 발생하며, 눈길 사고보다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끄럼 교통사고는 특히 기온이 낮은 오전 7~10시 사이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9일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연구소가 최근 3년간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겨울철 눈이 내린 날 교통사고는 평일 대비 17.6%가 증가했다. 사고 처리 피해액도 일평균 311억8000만원으로 평소보다 69억2000만원이 증가했다.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는 눈길에서 많이 발생하나, 10건 중 3건은 결빙(블랙아이스) 도로 구간에서 발생했다.특히 겨울철 미끄럼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때는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로, 전체 미끄럼 사고의 31.8%가 집중됐다.


미끄럼 교통사고 1건당 피해액은 평균 432만원으로 일반 교통사고 피해액(242만원) 보다 1.8배 높으며, 같은 미끄럼 교통사고라도 결빙(블랙아이스) 도로 미끄럼 사고 피해액이 눈길 미끄럼 사고 피해액(384만 원)보다 13.1%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이성렬 수석연구원은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 스스로 주행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 확보, 전방주시 강화, 스노타이어 이용 등 안전운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이 결빙 도로에서 미끄러진다면 급격한 핸들 조작을 삼가야 한다. 완만하게 핸들을 조작하면서 브레이크를 짧게 끊어 밟으며 차량을 멈춰야 한다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그는 "미끄럼 사고위험 다발 구간이 있다면 도로관리기관은 선제적인 제설 활동과 함께 도로열선, 자동염수분사 장치, 가변속도표지판 등 사고예방을 위한 도로안전시설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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