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의 사용 적합성 검증을 목적으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초기 사용자였던 송승환 배우 겸 감독에게 글래스 타입의 웨어러블 기기 30여 대를 무상 시범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릴루미노의 안경 타입 웨어러블 기기 '글래스'. [사진=삼성전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313/art_16798697910431_f82a92.jpg)
【 청년일보 】 지난해 수요 부진을 극복하고 올해 웨어러블 시장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웨어러블은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밴드, 무선이어폰 등을 통칭한다.
27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5억2천320만 대로 예측됐다.
주목할 만 한 것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 기기 시장 성장이다.
IDC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2 출시와 애플의 시장 진출 속에 올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 기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면서 1천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32.6% 성장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웨어러블 판매량 가운데 무선이어폰은 62.1%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인 2020∼2021년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지난해 성장 흐름이 다소 둔화했다.
올해는 무선이어폰 교체 주기와 함께 다양한 제품이 공급되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IDC는 스마트워치(31%)는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면서 반등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제조업체들이 고가의 프로·울트라 모델을 도입하면서도, 구형 모델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워치를 시장에 내놓는 '가격 양극화'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IDC는 앞으로 5년간 웨어러블 시장이 연평균 5.4% 성장하고, 2027년 출하량은 6억4천450만 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무선이어폰과 스마트워치는 각각 연평균 5.6%, 6.1%씩 성장하지만, 스마트 밴드 시장은 1.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IDC는 올해 1분기는 재고 조정 등에 따라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이 모두 내려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