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코스피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잠정협의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8포인트(0.70%) 오른 2,576.6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92%) 오른 2,582.41로 출발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95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832억원을 순매도했다.

28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을 8일 앞두고 부채 한도 상향 협상의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타결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 이후 이어졌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71%)와 SK하이닉스(2.38%)가 2% 안팎의 강세를 보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51%), 통신업(0.32%)은 오르는 반면 보험(-0.99%), 섬유, 의복(-0.98%)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39%) 오른 846.5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6.77 포인트(0.80%) 오른 850.0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1억원, 7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35억원을 순매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5원 내린 1,323.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