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주요 손익 현황.[자료=금융감독원]](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2499341913_73c410.jpg)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보험손익 감소로 인해 지난해 동기보다 1조4천억원(1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은 7조9천75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조4천121억원(15.0%) 급감했했다.
생보사는 지난해 동기 대비 8.5% 감소한 3조3천340억원을 기록했다.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손보사의 순익은 4조6천4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2% 급감했다. 채권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은 개선됐지만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은 감소한 탓이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총 124조3천8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8.0% 늘었다.
생보사는 수입보험료는 60조1천579억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손보사는 64조2천244억원으로 같은 기간 5.9% 늘었다.
생보사에서는 보장성(13.0%)·변액(2.3%)·퇴직연금(42.4%) 판매가 증가했으나 저축성(-4.6%) 수입보험료는 줄었다.
손보사는 장기(6.8%)·일반(4.1%)·퇴직연금(15.0%) 판매가 늘었으나 자동차(-2.8%)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24%, 11.26%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0.29%포인트, 0.44%포인트 떨어졌다.
총자산은 1천301조8천억원, 총부채는 1천160조7천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6%, 3.0% 늘었다.
반면 자기자본은 141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0.8% 줄었는데, 금리 하락 등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주가, 금리, 환율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험사는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의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상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