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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지난해 순이익 26조 돌파...역대 최대 실적 경신

이자자산 확대·증시 호조에 순익 26.7조...전년 대비 12% 증가
건전성 일부 지표 악화...대외 불확실성 대응 필요

 

【 청년일보 】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더불어 증시 호조에 힘입은 비이자이익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5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10개 금융지주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6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지속된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은행이 10.1%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금융투자 부문은 62.3% 급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반면 보험과 여신전문금융사는 각각 6.1%, 0.7% 감소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익구조 측면에서는 은행 비중이 57.4%로 여전히 가장 컸으나, 금융투자(17.0%)와 보험(11.7%) 등 비은행 부문의 기여도가 확대되며 수익 다변화가 진전되는 양상이다.

 

총자산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4천67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 늘어났다. 자본 적정성 지표도 개선돼 주요 비율이 모두 규제 수준을 상회했다.

 

다만 자산건전성에는 일부 부담 요인이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하락하며 건전성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도 "중동 리스크와 고환율·고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잠재적 건전성 악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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