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9일 제주도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일제히 막히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내선 189편과 국제선 7편 등 모두 196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특히 제주를 떠나려던 출발 항공기 92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관광객 등 3천명 이상의 발이 묶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 뇌우 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상태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국제선 3편이 착륙하지 못하고 회항하는 등 운항 차질이 이어지자 공항 측은 체류객 지원을 위한 '주의' 단계를 발효했다.
공항 관계자는 "제주뿐만 아니라 광주와 여수 등 남부지방 악기상으로 결항과 지연이 발생했다"며 이용객들에게 사전 운항 정보 확인을 거듭 당부했다.
해상 역시 풍랑특보로 인해 마비 상태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여객선 9척 중 3개 항로 3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우도와 가파도, 마라도 등을 오가는 도선은 오전 9시 기준 모두 통제됐다.
기상청이 10일까지 돌풍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를 예보함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교통편의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