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6년에도 고물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업체들은 제철 음식 등 밥상 물가를 낮추기 위해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고물가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봄철 성수기를 맞아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대규모 판촉전에 돌입했다.
특히 제철 먹거리와 자체브랜드(이하 PB), 나들이 수요를 겨냥한 상품까지 전방위 할인에 나서며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단순 가격 인하를 넘어, 제철 상품·PB·멤버십 혜택을 결합한 판촉 프로모션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상품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품목의 체감 가격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제철 먹거리와 PB 상품을 중심으로 한 할인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기에 가장 효과적인 집객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할인마트는 제철 먹거리와 PB 상품을 중심으로 한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두릅부터 홍가리비까지"…이마트, '봄맞이 먹거리 할인' 진행
이마트는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봄맞이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두릅, 명이나물, 홍가리비 등 제철 식재료와 필수 요리 채소를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먼저 '참두릅(220g·팩)'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5천원 할인된 7천800원에 판매한다. '남해땅두릅(200g·팩)'과 '강원 명이나물(180g·팩)'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천원 할인한 4천980원에 선보인다.
'실키핑크 토마토(1kg·박스)'는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4천원 할인한 6천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제철 식재료 '햇줄기양파'도 지난해보다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 이마트는 사전 계약 재배를 통해 한 단 기준 4천980원에 판매한다.
제철 수산물도 할인한다. '멍게(150g·팩)'와 '바지락(800g·팩)'은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각각 40% 할인된 5천976원, 7천788원에 판매하며 '남해안 홍가리비(1.5kg·봉)'는 50% 할인한 8천990원에 선보인다.
뉴질랜드산 키위 시즌을 알리는 '제스프리 루비레드키위(9~12입·팩)'는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3천원 할인한 8천980원에 판매한다.
일반 채소도 할인가에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흙대파(한 단)와 애호박을 각각 990원에 판매하며 창녕우포 깐마늘(500g·봉)은 4천980원에 선보인다.
일별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9일에는 무를 개당 990원에, 10일에는 당근(1kg·봉)을 1천480원에, 11일에는 제주산 양배추(통)를 990원에 판매한다.
김갑곤 이마트 채소팀 바이어는 "올해는 봄이 일찍 찾아온 만큼 산지와 유통업체들이 더 부지런히 움직였다"며 "제철 먹거리를 통해 봄을 알리고 가격 할인으로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물가에 제격"…롯데마트, 'PB 페스타' 진행
롯데마트는 29일까지 대표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를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 'PB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체감 할인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스타 셰프와 협업한 가정간편식(이하 HMR) 신상품도 선보인다.
먼저 유제품·과자·음료 등 '오늘좋은' 상품 48종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늘좋은 데일리우유(1L)'는 1천880원에 선보인다. '오늘좋은 초코우유·딸기우유·바나나우유(각 200ml)'는 개당 500원, '오늘좋은 떠먹는 요거트 3종(각 80g·4입)'은 개당 1천500원에 판매한다.
'오늘좋은 포테이토·어니언 씬 크래커(각 75g)'는 각 500원, '오늘좋은 그린애플·그레이프 스파클링 제로·복숭아 아이스티 제로(각 500ml)'는 각 780원에 선보인다. '오늘좋은 하루한팩 사각어묵(160g)'과 '오늘좋은 실속한팩 사각어묵(320g)'은 각각 1천원, 2천원에 판매한다.
생활용품도 균일가로 구성했다. '오늘좋은 3겹 300매 티슈'와 '오늘좋은 3겹 포켓 미니티슈(6입)'는 각 1천원에 판매한다. 저당 식품도 마련했다. '오늘좋은 땅콩 100% 피넛버터 2종'은 4천990원, '저당 단백질바 미니(144g)'는 2천990원에 선보인다.
또 롯데마트는 '요리하다' 스타 셰프 에디션 신상품 20종을 출시한다. 안유성·정호영 셰프 레시피를 적용한 한식·일식 HMR로 구성됐다.
이에 29일까지 '요리하다×안유성 타레 야키토리봉(300g)', '요리하다×정호영 청귤 냉우동(2인분)' 등 12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요리하다×안유성 남도식 썰은 배추김치(800g)', '남도식 갓김치(500g)', '남도식 열무물김치(800g)'는 2+1 혜택을 제공하며 '요리하다×안유성 서울식 설렁탕(460g)', '요리하다×안유성 나주식 곰탕(500g)'도 동일한 프로모션을 적용한다.
또한 15일까지 일주일간 '요리하다 취나물 듬뿍 소불고기(600g)'를 포함한 양념육 11종과 '요리하다×안유성 남도식 버섯품은 떡갈비(440g)', '요리하다×안유성 남도식 들기름묵은지 삼합(550g)'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경원 롯데마트·슈퍼 PB브랜드관리팀 담당자는 "이번 PB 페스타는 고물가 기조 속에서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갖춘 PB 상품과 할인 행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들이 준비, 여기서 끝"…홈플러스, 'AI 물가 안정 프로젝트' 진행
홈플러스는 15일까지 '인공지능(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먼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완도 전복 전품목(마리)'을 반값인 1천290원부터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계육으로 만든 '홈플델리 갈비왕오븐치킨·불맛왕오븐치킨(마리)'은 4천원 할인해 각각 7천990원에 선보인다.
'풀무원 두부(3종)·청정원 두부(2종)'는 1+1 혜택을 적용해 2천290원부터 판매하고 '스낵·비스킷(50여종)'은 각 1천원에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로 증정한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2종·500ml)'는 각각 7천450원·9천900원에, '해찬들 장류(8종)'는 2천590원부터 선보인다. '하림 봉지라면(6종)·햇반 컵반(11종)'은 3개 9천900원에 판매한다.
'메가 캠크닉 대전'도 함께 진행한다. '정통소보로빵(4입)'은 30% 할인된 6천80원에, '롯데칠성 캔 탄산음료(4종)'는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해 각각 3천240원에 판매한다.
또 '심플러스 캠핑용품(50여종)'과 '심플러스 캠핑 조리용품(3종)·어반 스텐식기(전품목)'는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심플러스 모래놀이 웨건·버킷세트'는 각각 9천990원에 선보인다.
행사카드는 신한·삼성·롯데·NH농협·KB국민·우리·하나카드가 해당된다.
신상품도 마련했다. '심플러스 쁘띠 초코케이크(10입·180g)'는 2천490원에, '잇츠미 퓨어 생리대(4종)'는 최대 30% 할인해 각각 1천원에 판매한다. 'UV차단 와이드 썬캡(8종)'은 각각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데일리 깊은 볼캡(8종)'은 각각 5천900원에, '쿨 이너웨어(40여종)'는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해피콜 프라이팬·냄비(전품목)'는 멤버십 특가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봄철 야외활동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고물가에도 부담 없이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가격 정책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장바구니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형마트의 주간 판촉 행사에 단순 가격 할인 경쟁 이상의 마케팅 역량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형마트 판촉 경쟁은 단순 할인 수준을 넘어, 고객의 구매 동선을 전반적으로 설계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제철 식재료, PB 상품, 멤버십 혜택을 결합해 한 번 방문으로 장바구니를 채우게 만드는 전략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물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신뢰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 같은 구조를 선점한 업체일수록 충성 고객 확보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대형마트들은 단기 매출 확대보다 고객 유입과 재방문을 유도하는 구조 설계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봄철과 같은 시즌성 수요를 활용한 대형 할인 행사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분석했다.
또 "PB 상품과 차별화된 기획 상품을 함께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향후 유통 경쟁은 가격과 상품 기획력, 고객 락인 구조가 결합된 형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