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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여파 vs 기저효과…통신3사, 올 1분기 실적 '희비'

LG유플러스, 1분기 영업이익 성장 전망…해킹 사태 반사이익
SKT·KT 영업이익 전년 대비 감소 전망…해킹 여파·기저효과

 

【 청년일보 】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했다. 시장은 1분기 성적표를 사이에 두고 이들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통신 3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합산치는 1조3천327억원으로 나타났다.

 

컨센서스가 부합하면 통신3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5천116억원) 대비 11.8% 감소하게 된다. 시장은 업체별 분위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증권사는 LG유플러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천8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희망퇴직을 진행한 만큼 인건비 등 비용 부담이 완화된데다 경쟁사들이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흔들리며 가입자 증가 등 반사이익을 누렸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반사수혜 효과 및 데이터센터 기여 확대로 무난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의 경우 올해 1분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5천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4월 발생한 유심(USIMO) 해킹 사태의 영향이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나, 지난해 발생한 가입자 이탈 여파가 남아 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SK텔레콤에 대해 "이동전화번호 이동자는 연초 경쟁사의 위약금 면제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약 14만명의 순증을 기록했다"며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약 50만명 감소한 상태로, 이에 따른 실적 감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KT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8% 감소한 5천4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1분기 1분기 설계·시공·운영(DBO) 구축 사업 및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해킹 사태에 따른 여파도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연초 '위약금 면제 조치' 등을 진행하며 가입자 이탈이 있었던 데다, 이탈 방지를 위한 마케팅에도 적지 않은 비용이 투입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전년도 일회성 기저효과와 마케팅비 증가"라며 "일회성 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는 약 2천100억원으로 파악되며 번호이동 시장 확대에 따른 마케팅비는 전년대비 약 7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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