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주(4월 13~17일)에는 고용과 물가, 글로벌 성장 흐름을 가늠할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며 한국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1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먼저 오는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하는 '3월 고용동향'에서는 취업자 수 증가세의 질적 변화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최근 전체 취업자 수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0·30대 청년층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기업 채용 구조 변화가 청년층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 여부가 주목된다.
글로벌 경제 환경을 가늠할 지표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4일 '4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IMF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1.9%로 제시했지만,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이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특성을 고려할 때 성장률이 1%대 중반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같은 흐름에서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하는 '3월 수출입물가지수' 역시 물가 흐름의 선행지표로 주목된다. 2월 수입물가는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8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원유·나프타·제트유 등 에너지 가격이 상승을 주도했다. 3월에는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더욱 급등한 만큼 수입물가 상승 폭이 확대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승 압력은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정책 및 금융 부문에서도 중요한 일정이 이어진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집무규칙' 개정안을 논의한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금융감독원 특사경에 인지수사 권한이 부여돼, 조사 단계에서 포착된 사건을 즉시 수사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증거인멸 가능성을 줄이고 수사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금융위는 16일 '생산적 금융 대전환' 5차 회의를 열고 금융권 리스크 관리 체계 개선과 정책금융 지원 방향을 논의한다. 은행권 운영리스크 손실 인식 기준 합리화와 보험사의 정책펀드 및 벤처투자 위험계수 완화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편,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방미에 앞서 뉴욕에서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해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