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만 시장조사기관별 집계가 엇갈리며 애플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20%에 그친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 애플에 선두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옴디아는 삼성전자의 선전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견고한 수요와 함께 '갤럭시 S26' 시리즈의 흥행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S26 시리즈의 사전 예약 실적은 전작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중급 모델 출시 일정에 일부 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고가 제품 판매가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애플 역시 신형 '아이폰17' 시리즈를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사의 점유율 합계는 42%로 확대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양강 체제'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분기 점유율을 애플 21%, 삼성전자 20%로 집계하며 애플의 1위 수성을 제시했다. 조사기관별로 순위가 엇갈리는 가운데 양사의 격차가 사실상 오차 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제조사들은 전반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샤오미는 3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이 11%로 감소했고, 오포와 비보 역시 각각 10%, 7%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메모리 공급 불안과 비용 상승 영향으로 중저가 제품 중심 전략을 펼쳐온 업체들이 수익성과 판매량 모두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쳤다. 옴디아는 연간 기준으로는 비용 상승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약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