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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귀환' LG·삼성, 대구서 정면충돌…"상위권 독주 체제 굳히기"

'7연승 LG vs 싹쓸이 삼성'…초반 3강 구도 분수령
10승 고지 선점 타이틀 경쟁…최형우 대기록 조준

 

【 청년일보 】 2026시즌 초반 KBO리그의 패권 다툼이 '우승 후보'들의 화력전으로 번지며 상위권 재편이 시작됐다.

 

현재 순위표 상단은 LG 트윈스와 kt wiz, 삼성 라이온즈가 형성한 이른바 '3강'이 장악한 형국이다. 특히 개막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나란히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탄 LG와 삼성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벌이며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한 일전을 치른다.

 

LG는 지난주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를 제물 삼아 6전 전승을 거두는 등 최근 7연승을 내달렸다.

 

현재 9승 4패로 kt와 공동 1위에 오른 LG는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의 구위 회복으로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이들을 반 경기 차로 턱밑까지 추격한 삼성 역시 지난 주말 NC전을 싹쓸이하며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라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12일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두 팀은 최상의 전력으로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주중에는 시즌 '10승 선점'이라는 상징적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불을 뿜는다.

 

나란히 9승을 기록 중인 LG와 kt는 각각 잠실과 창원에서 10승 사냥에 나선다. 역대 10승 선점 팀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확률은 41.9%에 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진 경우도 30.2%에 이른다.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LG와 2021년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kt 사이의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반면 7연패 후 반등을 노리는 롯데와 6연패 수렁에 빠진 NC는 이들의 독주를 막아야 하는 절박한 처지다.

 

개인 기록과 하위권의 반격도 이번 주 관전 포인트다.

 

통산 2천599안타를 기록 중인 삼성 최형우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역대 두 번째 2천600안타 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뒀다. 한편, 지난 주말 한화를 상대로 3연전을 쓸어 담으며 기력을 회복한 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광주로 불러들여 승률 5할 복귀를 노린다.

 

주말에는 대구의 LG-삼성전을 필두로 잠실(KIA-두산), 창원(SSG-NC), 부산(한화-롯데), 수원(키움-kt)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뜨거운 승부가 이어진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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