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종근당이 올해 1분기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본격적인 매출 기여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키움증권은 종근당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천892억원, 영업이익은 48.9% 감소한 28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304억원)를 소폭 하회하거나 부합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와 더불어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대비 약 60억원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적의 핵심 동력은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된 비만치료제 '위고비'다. 위고비는 국내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기존 품목의 매출 공백을 메우며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위고비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6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R&D 부문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단계적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된 HDAC6 저해제 'CKD-510'의 임상 2상 진입 여부와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체 항암제 'CKD-702' 등의 후속 데이터 발표가 향후 주요 모멘텀으로 꼽힌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종근당의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위고비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 창출과 파이프라인의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될 경우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