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북 김제시의 한 고층 아파트가 화염과 검은 연기에 휩싸이며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4일 오전 9시 42분께 김제시 신풍동 소재 아파트 10층의 한 세대에서 시작된 불은 30여 분간 지속되며 인근 주민들에게 신체적·물질적 피해를 입혔다.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에서는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발화 세대에 거주하던 50대 A씨 등 5명이 급격히 유입된 연기를 들이마셔 어지럼증을 호소,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인접 세대주인 60대 B씨 등 2명 역시 화재 대피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어 현재 치료 중이다.
특히 고층부에서 발생한 짙은 검은 연기가 아파트 상층부와 복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포에 질린 입주민 50여 명이 자력으로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는 대피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전 10시 10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소방 관계자는 "혹시 모를 추가 인명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문이 잠긴 인근 세대까지 강제 개방하는 등 전수 정밀 수색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 지점인 10층 세대 내 설비 결함 등 정확한 화재 경위를 분석 중이며, 구체적인 재산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