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8 (목)

  • 맑음동두천 26.1℃
  • 맑음강릉 25.2℃
  • 맑음서울 27.7℃
  • 맑음대전 26.5℃
  • 구름많음대구 29.6℃
  • 구름많음울산 23.5℃
  • 흐림광주 26.2℃
  • 구름많음부산 23.9℃
  • 흐림고창 22.6℃
  • 흐림제주 23.9℃
  • 맑음강화 24.3℃
  • 구름많음보은 25.0℃
  • 구름많음금산 26.1℃
  • 흐림강진군 25.1℃
  • 구름많음경주시 26.2℃
  • 구름많음거제 24.0℃
기상청 제공

압구정5구역 도촬 논란 확산…현대건설, 경쟁사 강경 대응

공정 경쟁 훼손에 엄정 대응 및 고소 진행
조합원 권익 보호 위해 클린수주 원칙강화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경쟁사의 입찰 서류 무단 촬영 논란과 관련해 공정 경쟁 원칙을 확립하고자 경찰 고소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입찰 서류 무단 촬영 논란과 관련해 공정 경쟁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불공정 행위가 적발된 상황에서도 조합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클린 수주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압구정5구역 시공사 입찰 마감 현장에서 발생했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서류 개봉과 날인 절차를 진행하던 중 DL이앤씨 측 관계자가 소지한 볼펜 형태의 소형 카메라가 발견됐다.

 

당시 조합은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해당 기기를 밀봉 보관하고 입찰 효력은 유지하기로 했으며, DL이앤씨 측은 다음날 박상신 대표 명의 공문으로 개인의 일탈이라며 사과했다.

 

DL이앤씨는 "해당 사안은 공정한 경쟁에 대한 개인의 의욕으로 인해 발생하였으며, 이를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하거나 입찰의 공정을 해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이번 사건을 공정 경쟁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행위로 규정했다. 법무법인 김앤장의 법률 검토 결과 이번 사안이 경쟁 방법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통상적으로 입찰 서류 밀봉은 참여자 간 정보 비대칭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해 특정 업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필수 장치다.

 

현대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현대건설은 최근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입찰 과정에서 발생한 입찰서류 무단 촬영 논란과 관련해, 공정 경쟁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라며 "불공정 행위가 있었음에도 현대건설은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클린수주 원칙을 한층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으로 정상적인 경쟁 환경이 훼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조합원의 이익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클린수주 활동을 더욱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서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라며 "조합의 판단과 절차를 존중하며, 불필요한 혼선 없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수주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인 요소에 단호히 대응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압구정5구역은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1조5천억원 규모에 달하며 지하 5층에서 지상 68층 높이의 아파트 8개 동, 1천397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