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대응을 위해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 대표 5인을 신규 이사진으로 선임하며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섰다. 피지컬 AI, 자율주행, 디펜스테크 등 국가 전략 산업 중심으로 외연을 넓히는 동시에, 산업협의회 중심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코스포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브레인커머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마키나락스, 본에이아이, 딜라이트룸 등 주요 스타트업 대표 5인을 신규 이사 및 운영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선은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경험을 겸비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AX 전환기에 필요한 실질적 대응 역량을 보강하는 성격이 강하다.
16일 코스포에 따르면, 신규 이사진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코스포 내 산업협의회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 황희승 브레인커머스 대표는 전국 900개 이상 생산 현장에서 축적된 실무 데이터를 바탕으로 로봇·자동화 분야 PoC(개념검증)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며, 향후 출범 예정인 '피지컬 AI 산업협의회'를 이끌 계획이다. 이는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실제 물리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적용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혁신과 AI 기반 교통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은 센서·데이터·AI가 결합된 대표적인 AX 산업으로, 도시 인프라 및 물류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협의회 내 비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 및 제조 AI 분야에서도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 코스포는 '방산협의회' 신설을 추진 중이며,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와 이도경 본에이아이 대표가 준비 과정에 참여한다. 윤 대표는 국방 분야 AX 협력 경험을 토대로 협의회 구조 설계에 기여하고, 이 대표는 디펜스테크와 피지컬 AI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국방 산업 간 협력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운영위원으로 합류한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수익화 모델 구축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는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 직면한 수익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 것으로,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포는 이번 인선을 계기로 기존 이사진의 네트워크와 신규 이사진의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실행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산업협의회와 전략위원회 활동을 통해 스타트업이 디지털 전환을 넘어 AX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원 코스포 의장은 "AX 시대는 스타트업에 도전이자 기회"라며 "피지컬 AI와 방산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사진이 합류한 만큼, 신·구 이사진 간 시너지를 통해 스타트업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