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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월드IT쇼 2026서 "AI 격돌"…인프라·모델·서비스 '총력전'

SKT '풀스택 AI'·KT 'AX 플랫폼'·LGU+ '보이스 AI' 등 전략 공개
초거대 모델·6G 인프라·에이전트 서비스 등…본격 기술 경쟁
B2B부터 일상 체험까지 경험 확장…AI 산업 주도권 경쟁 가속

 

【 청년일보 】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World IT Show·WI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앞세워 정면 승부에 나선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AI 인프라부터 초거대 모델, 실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미래 비전을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통신사들이 단순 네트워크 사업자를 넘어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무대다. 각 사는 기술 스택 전반을 공개하는 동시에 산업·일상 전반으로 확장된 AI 활용 사례를 제시하며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핀다.

 

먼저 SK텔레콤은 'All about AI'를 콘셉트로 864㎡ 규모 전시관을 꾸리고, AI 인프라·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AI 기지국(AI RAN)과 'K-소버린 GPUaaS' 등 차세대 인프라를 통해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고, 매개변수 500B(5천억개) 규모 초거대 모델 'A.X K1'을 시연한다. 이와 함께 '에이닷' 기반 전화·노트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AI와 가상 환경 학습을 현실로 연결하는 '피지컬 AI' 기술도 공개한다.

 

권영상 SKT Comm지원실장은 "이번 월드 IT 쇼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AI 기업인 SKT가 보유한 풀스택 AI 역량을 관람객이 직접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장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이 생각을 넘어 현실을 움직이는 AI를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T는 '이음'을 주제로 네트워크와 AI를 결합한 'AX(AI Transformation) 플랫폼 기업' 비전을 강조한다. 자체 모델 '믿음 K Pro'를 비롯해 6G 인프라, 로봇 협업 플랫폼 'K RaaS' 등 27개 핵심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부각한다.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별 AX 적용 사례를 통해 B2B 시장 확대 전략도 제시하며,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강화해 AI 응원댄스 챌린지, AI 휴먼 체험 등 몰입형 전시를 구성했다.

 

김동훈 KT 홍보실장 전무는 "이번 전시는 AI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AX 서비스와 미래 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관람객이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사람 중심 AI'를 키워드로 내세운다. 특히 보이스 기반 AI 전략에 집중해 사용자 맥락을 이해하고 행동을 제안하는 에이전트 '익시오 프로(ixi-O pro)'를 최초 공개한다.

 

데이터 복호화 없이 연산이 가능한 동형암호 기술과 온프레미스형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 등 보안 중심 기업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음성 감정을 시각화한 'Voice AI Media Art: Bloom' 전시는 기술과 예술의 결합 사례로 주목된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은 "월드IT쇼 첫 참가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AI 기술 방향과 고민을 산업 전반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보이스 AI를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과 다양한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AI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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