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전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회 대표단과 만나 양 의회의 결연 30주년을 기념하고 지방의회 간 외교를 보훈과 안보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교류를 나눴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한국전쟁 당시 가평전투에서 공을 세운 호주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는 안작(ANZAC)데이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되었으며, 양측은 인적·정책적 교류를 넘어 양국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안작데이는 1915년 4월 25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로, 현재는 양국에서 현충일에 준하는 국가적 추모일로 지켜지고 있다. 호주는 6·25 전쟁 당시 육·해·공군을 모두 파병한 주요 참전국이며, 특히 가평전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에 기여했다.
올해 가평전투 75주년을 맞아 NSW주의회 대표단은 경기도 가평 호주전투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주한호주대사관 주관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단에는 호주 육군 헌병대 복무 경험이 있는 린다 볼츠 하원의원이 포함되어 보훈 외교의 의미를 더했다.
최호정 의장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의회는 서울시의회가 가장 먼저 상호결연을 체결한 의회로,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매우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안작데이 공동 참여를 계기로 지방의회 간 교류를 넘어, 양국과 양 도시 간 역사적 연대와 가치를 공유하는 보훈외교로까지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장은 정책 및 인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양 도시 시민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는 2023년 NSW주의회를 공식 방문한 데 이어 2025년에는 NSW주 스트라스필드 시장을 초청하는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