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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지배력 강화"…넥슨, 美 펀드 자회사 편입

세컨드 클로징 이후 실질 지배력 인정…연결 자회사 전환
2억5천만달러 투자 약정…북미 중심의 글로벌 투자 확대
"실적 영향은 경미"…초기 펀드 특성, 중장기 성과에 초점

 

【 청년일보 】 넥슨이 미국 소재 투자 펀드를 특정 자회사로 편입하며 글로벌 투자 전략을 강화한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연결 자회사인 Nexon US Holding Inc.(넥슨 US 홀딩스)가 출자한 '얼라인먼트 그로스 펀드 II(Alignment Growth Fund II, LP)'가 자사의 특정 자회사(손자회사)에 해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얼라인먼트 그로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게임(MEG) 분야 성장 단계 기업에 투자하는 성장형 펀드다.

 

이번 변경은 단순 지분 변동이 아닌 지배력 판단 기준 변화에 따른 것이다. 넥슨은 그동안 펀드 지분 과반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유한책임조합원(LP)의 존재로 인해 지배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해왔다.

 

그러나 세컨드 클로징 이후 주요 영향력을 가진 외부 LP가 사라지면서, 넥슨은 감사법인과 협의를 거쳐 해당 펀드를 실질적으로 지배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펀드 출자 수입액이 넥슨 자본금의 10% 이상에 해당하게 되면서 법적으로 특정 자회사 요건도 충족했다.

 

이 펀드는 2025년 8월 설립된 투자 목적 펀드로,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출자 구조는 넥슨 US 홀딩스가 80%, 넥슨 지주사 NXC가 20%를 보유하고 있다.

 

출자 규모는 2026년 3월 말 기준 약 5천200만달러(83억1천300만엔)이며, 총 출자 약정 금액은 2억5천만달러(399억7천만엔) 수준이다.

 

넥슨 사외이사인 알렉산더 이오실로비치가 펀드 운용사 측 핵심 투자 인력으로 참여하고 있어 투자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구조다.

 

해당 펀드는 2025년 기준 약 1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순자산과 총자산은 각각 2천500만달러로 아직 투자 집행이 본격화되지 않은 초기 단계다.

 

한편, 넥슨은 공시를 통해 이번 자회사 편입이 연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투자 펀드 특성상 단기 수익보다는 중장기 성과 중심의 투자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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