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이 수익성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강화하는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내놓았다. 단순 목표 제시를 넘어,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신한금융은 23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신한 Value-Up 2.0’ 계획과 함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기존의 절대 목표 중심에서 벗어나 ROE 개선 속도에 연동된 주주환원 체계를 핵심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ROE 제고 속도에 연동한 주주환원율 ▲ROC(투하자본수익률) 기반 자본 배치 ▲CET1 비율 관리 등을 주요 축으로 삼았다. 이사회 중심의 연례 점검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프레임워크도 구축할 방침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구체화됐다. 신한금융은 분기 균등배당 기조를 유지하면서 향후 3년간 주당배당금(DPS)을 연 10% 이상 확대하고, 비과세 배당도 추진할 계획이다. 잔여 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해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는 ROC 기반 자본 효율화를 통해 그룹 ROE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6년에는 증권, 2027년에는 카드·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구조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발표된 1분기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신한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6천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증권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이자이익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자산 성장 효과가 반영됐다. 비이자이익은 1조1천882억원으로 26.5% 증가하며 실적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판매관리비가 1조5천454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천125억원으로 증가했으나 대손비용률은 0.46%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머물렀다.
자본 건전성도 견고했다. 3월 말 기준 CET1 비율은 13.19%, BIS 자기자본비율은 15.7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1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정했으며, 7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단순한 주주환원 경쟁을 넘어 ROE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발전과 실물경제 지원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